과거의 나 제주도로의 여행(4/5)
요즘 바쁘디 바쁜 삶을 살아서일까 글을 쓰는 게 조금 늦어졌다.
하지만 안 쓰고 자고 싶은 마음은 없다. 꾸준히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썼지만 이미 지난주에 한번 글을 빼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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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은 그래도 한라산을 보자는 마음에 성산일출봉을 뒤로하고 한라산으로 달려갔다.
도로를 달리던 중 아주 이쁜 그림 같은 길을 발견하여 잠시 멈추어 사진을 찍었다.
나무로 둘러쌓여 주변을 둘러보면 조금은 으스스하지만
높은 곳을 둘러보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그림 같은 곳
이 곳을 보며 지난 3년간 멈춰있던 지금의 '나'와 같은 상황인 것 같다.
회사를 다니며 직장상사의 말도 안 되는 요구와
(서류 글씨체(궁서)가 마음에 안든다며 다른 글씨체로 달라고 하여
'궁서체'로 올렸더니 만족을 했던 어이없는 경험을 예로 들겠다.)
더 이상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회사도 그만 둘 자신이 없던 나였다.
하지만 블로그와 여러 가지 공부를 하기 시작할 수 있었던 건
맑은 하늘을 보며 꿈을 꿀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한라산을 바라보기 위해 달려갈 수 있는 건 모두 다 파란 하늘, 앞으로의 맑은날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그림 같은 도로를 지나 정말 아름다운 곳을 찾으러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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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하고 찍은 사진! 하지만 지금 보니 한라산이 아닌 일반 오름인 것 같다...
한라산이라는 자신이 없다.^_^
하지만 뭐 사람일이 다 원하는 데로 풀리지 않는 거 아니지 않을까?
비록 한라산이 나타나지 않았어도 아름다운 풍경이 나타났으니 이 또 한 좋다!
아마 한라산은 오름 뒤에 가려져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그 뒤로 보이는 게 한라산일 수도...
아름다운 산과 바다, 바로 배산임수를 보며 드라이브하는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강원도에서의 드라이브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
강원도는 한쪽(동해 쪽)만 뻥 뚫려있다면
제주도는 한라산이 막혀있어도 배경이 시원해 모든 면이 뚫려있는 듯한 아름다운 기분이다.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마지막 목적지인 4.3 평화공원을 향하였다.
날이 추워서였을까 아니면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명소였을까
당시 방문했을 때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내가 사람이니 친구와 2명 정돈 있었다.)
물론, 해당 사진을 빼고는 찍을만한 곳도 없었다.
(방문 당일에 박물관에 들어갈 수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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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평화공원은 8.15광복 이후에도 광복을 못 이뤘던 슬픈 역사의 날이다.
미군이 들어와서도 행정의 효율성을 이유로 일본인들에게 관리를 맡기는 기가 막히는 일이 있었다.
여러 가지 부정부패를 일삼던 일본인에게 폭발하여 결국 4월 3일부터 제주도민의 민주항쟁이 시작되었다.
당시 제주도민이 30만 명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1.5만 명의 제주도민이 사망한 걸로 알려져 있다.
(보고 된 수치가 1.5만 명이며 미보 고된 수치를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1141380&cid=40942&categoryId=31778
제주 4·3 사건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사건의 발단] 제주도는
ter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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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산책로는 정말 잘 되어 있었다. 제주도를 가면 역사를 바로 알 겸 한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와 나는 사진 촬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며 산책을 하고 있는 그때였다!!
본인이 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천제연에서 봤던 그 뚱둘기가 돌아왔다.
난 그 찰나의 시간 그 뚱둘기를 촬영해 날 수 있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생각도 잠시... 이 놈은 그때의 그 뚱둘기가 아니었다.
난 결국 천제연뚱둘기가 날 수 있을까의 의심을 남기고 다시 저벅저벅 길을 걸었다.
그 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을 것을 알고 길 섶에 있는 갈대를 찍으며 공항을 갈 준비를 하였다.
마치 다시 현실로 돌아가는 나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제주도를 갔다 와 힘을 얻어 당시 삶에 열정을 다시 꽃 피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블로그를 통한 꾸준함을 잃지 않도록 오늘의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한다.
제주도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인 갈대를 마무리로 이번 여행의 사진을 마무리하겠다
다음번 글에는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었던 흑돼지를 소개해 주겠다.
그때의 맛이 잊히지 않아 아직도 그때의 생각을 하면 군침이 돈다.
벌써 8년 전이지만 잊히지 않은 그때의 맛을 글 속에 잘 녹여 보겠다.
오늘도 두서없는 나의 글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