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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버의 여행이야기/제주도의 기억

과거의 나 제주도로의 여행(2/5)

by 레인버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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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을 돌아봤는데 13년 언제 갔는지를 안썼었다.

13년 1월 16일-18일 2박 3일간 제주도를 갔다왔다는 것을 알리고 글을 시작한다.

또한, 해수욕장이 어디인지 찾아보다가. 아래 사진에 있는 한국남부발전을 확인하고

어디로 여행을 갔었는지 확인이 되었다.

바로 신창풍차해안이었다.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참고바란다.

 

당시에 렌트했던 자동차 2박3일에 105,000원이었다.

해수욕장을 끝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제주 천제연폭포였다.

날씨가 워낙추워 폭포가 얼지않았을까 걱정하며 갔으나

흐르는 물이라 그런지 다행히 폭포는 얼어있지 않았다.

아니면 생각보다. 더 추운날씨가 아니였을수도..

 

천제연의 물은 아주 맑았다. 자세히보면 하얀색 먼지가 있을텐데 그건 먼지가 아니라 눈이다.

가고있는 동안 눈이 내렸던 것이 기억이 난다.

아침에 일출을 찍으며 많이 추웠으나 눈이 내리면서

날씨가 조금 포근해 진 것 같다.

 

안읽어도 되는 꿀팁

눈이 올 때 날이 따뜻해 지는 건 비가 눈이 되는 과정에서

열 에너지를 발생하며 포근하게 느껴진다.

*몰라도되지만 알면 좋은 꿀팁 더 자세한 내용은 NXVER에 문의바란다다.

 

아마 서울 인근 계곡에서 당시 이렇게 맑은 물을 잘 못봤던 것 같다.

아래에 있는 돌이 몇개나있는지 어떤 종류의 돌이 있는지 셀수 있을 정도였으니

이런 맑은 물을 보며 10분정도 걸어가니 기대했던 폭포가 나왔다.

 

솔직히 처음보고 조금 실망했다. 나이가라가 폭포를 상상했던걸까...

흠... 뭐랄까.. 첫 이미지는 그닥 좋지 않았다.

뭔가 폭포라기보다 물줄기가 흐른다고 해야할까...

캐리비안베이의 해골에서 떨어지는 물 만큼 떨어지는게 생각나서일까..

가능동안 많이 실망했다. 1~3폭포가 있는데 그 중에 그나마 폭포같이 생긴

폭포를 찍었다... 겨울이라 물이 졸졸흐른다고만 생각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사진으로는 그나마 폭포가 돋보이게 찍혀 만족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이동하던 중 만난 산비둘기 사진을 찍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날 수 있을까..?'

이동하던 중에 산비둘기 한마리를 만났다.

워낙추웠는지 목을 안으로 깊숙히 넣으며 가만히 있었다.

겨울이라 털이 많아서 그런지 포식을 해서 그런지

내가 본 비둘기 중에 가장 큰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리와 목이 살에 묻힌 모습이 지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반성이 된다.

 

운동을 시작할 때가 된 것같다.

 

2013년 작품명 '말도 짝이 있는데'

천제연폭포를 뒤로하고 서귀포로가던 중 길 옆으로 말이 보였다.

참 신선했다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옆에 동물들이 만화처럼 들판에서 뛰놀고 먹으며 놀고 있었다.

너무 신기해서 길 옆에 차를 대고 말을 구경했다.

해당 사진은 솔로였던 13년 말한테 질투를 느낀 샷..

 

말은 내 생각보다 크고 아름다웠다(?)

말도 낙타마냥 배가 나왔구나... 마치 내 배처럼...

조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뛰면 살이 빠지지만

말은 종특이 뛰는거라 많이 뛰어도 살이 안빠지지 않을까...라는 쓸때없는 생각..

을 뒤로하고 말의 머리숱은 부러웠다.

 

말은 뱃살을 가지고 머리숱을 지켰지만

난 뱃살을 가지고 머리숱을 잃고있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이 발전되기를 기다린다...

 

용머리 해안으로 기억하는데... 잘 모르겠다...;;

그다음으로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풍경을 보았다.

여기가 용머리해안인지 가는길에 이뻐서 멈춰서 찍은건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 서귀포->용머리해안으로 가는도중에 찍었을 것이다.

한국에 이런 절벽과 파도를 처음 봐서 더 놀랐었다.

(아마 당시에 한국에는 아름다운게 산뿐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사진으로는 크게 이뻐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실제로는 많이 이뻤다.

 

용두암 인어동상 19세 처리될까봐 모자이크를 넣었다.

당시에 도대체 어떤 동선을 잡았는지 서귀포에서 있다가 다음 사진이 용두암이었다;

(서귀포는 제주도 최남쪽 용두암은 북쪽에 있다.)

이렇게 안좋게 동선을 짤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아마 근처에서 맛집을 가기위해 갔던 것으로 기억난다.

 

당시에는 풍경을 찍는것에 집중하여 먹는 것을 사진으로 찍을 생각을 못하였다.

아마 생전처음 흑돼지를 먹어봤고 한라산이라는 소주를 먹었던거로 기억한다.

그 때 흑돼지+한라산 조합에 감동을 했다. 혼자서 소주 2병을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그 때의 맛을 잊지 못한다. 흑돼지의 쫄긴한 고기 맛과 한라산이라는 도수가 쌘 소주

하지만 두개의 조합이 아주 기가 막혔다.. 제주도 가면 꼭 다시 흑돼지를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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